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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오름이 368 개가 있지만 대부분은 사뭇 비슷하다. 하지만 제주시/서귀포시 경계에 위치한 금오름의 독특함은 위성사진으로부터 느껴졌다. 정상 가운데 푹 파인 펀치볼과 단순한 길.
오가는 길이 단 하나라 단순하지만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탁 트인 전망을 뒤로하고 정상에 도달하면 지도에서 본 가운데가 움푹 파인 신선한 구조가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면서 한림읍의 풍경을 감상했다. 미세먼지로 비양도가 선명하게 사진에 담기지 않았지만 400미터의 높이에서 바라본 절경을 고작 카메라로 표현하고픈 내 욕심인 듯싶다.
누가 이 돌을 쌓아놨을까. 자연이 쑥 훑고 간 거대한 분화구 위에 작은 소망을 얹어본 것일까.
정상 위의 분화구는 금악담이라고 한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여기에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데 돌탑을 쌓으려 돌들이 옮겨지면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니 방문 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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