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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여행

교토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淸水寺)/니넨자카,산넨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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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물이 맑은 절, 청수사에 방문했다. 절 寺로 끝나니 확실히 불교 절인 듯한데, 아직 院으로 끝나는 곳과의 차이를 정확히 모르겠다.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함과 중요도의 척도, 나무위키 문서가 존재하는 곳이다. 교토시 중심부와 그리 멀지 않고 서울로 치면 남산타워 같이 정 중앙에 위치해 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일본 각지에서 수학여행온 학생들, 외국인이 한데 뒤섞여 상점가를 거닐면 기와대신 노송나무껍질을 얇고 촘촘하게 붙인 본당에 도달한다. 다행히도 보수 공사가 완료되어 관람이 가능했다.

청수사 가는 길
청수사 가는 길. 현재 위치로 표현된 곳이 주차장이 있는 만남의 광장이다.
청수사 내려오는 길의 정원
먼 곳에서 바라본 청수사. 오른쪽 건물이 본당이다.
건물 지붕이 독특하다.

청수사 가는 길에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상점가 거리 니넨자카/산넨자카 또한 방문할 수 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가옥들과 벚꽃 그리고 좁은 거리가 인상적이다. 

니넨자카 입구
니넨자카/산넨자카 지도


청수사를 한 바퀴 돌고 니넨자카, 산넨자카까지 모두 훑으면 넉넉하게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역시 어느 도시나 높은 곳에서 도심지를 지그시 바라봐야 그곳을 온전히 나에게 담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교토를 상징하는 곳답게 일본 문화에 다양하게 함축된 청수사, 거닌 시간은 짧았지만 교토를 잠깐이나마 품어본 기억은 짧지만은 않을 것 같다.

청수사에서 바라 본 교토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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