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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여행

부산 여행 (2) - 해동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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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1) - 마티에 오시리아 프레스티지 후기


주변에 마땅히 볼 것이 없을 것 같던 마티에 오시리아에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부산의 랜드마크 해동용궁사가 있었다. 용궁 입구에 들어가는 것 같은 경치와 저 멀리 바다를 그윽이 음미하던 부처님 동상을 떠올리며 용궁사로 향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쫙 늘어진 노점상과 12 지신을 거치고 입구에 도달한다.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한 바퀴 둘러보게끔 연결되어 있지만 바닷가에 맞이한 왼쪽이 특히 붐빈다.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본당과 연결된다. 이제 시랑산을 내려가며 경치를 감상할 시간이다.

용궁사 입구

왼쪽을 바다로 용궁 입구를 표현한 듯한 사찰의 느낌은 변함없이 굳건하다. 저 멀리 높은 곳의 보살님은 바다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번에는 소원 카드도 적어두고 왔다.

위 사진과 반대편
번뇌 없애기

구석구석을 돌아보니 해안을 따라 갈맷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었다. 갈맷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임광 해수욕장까지 올라간다. 


무엇보다 감격스러웠던 건 용궁사 주차장 쪽에 청초수물회가 올해 3월에 오픈했다는 점이다! 속초에서 처음 접한 청초수물회는 건물 전체가 물회집이고 무엇보다 그 맛에 굉장히 놀랐었는데,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원한 맛을 느끼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냥 해전물회를 주문하면 된다.

  • 물회를 좋아한다면 속초 청초수물회를 꼭 가보시라.

대표 메뉴 해전물회. 비싼 가격이 절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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