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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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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淸水寺)/니넨자카,산넨자카 교토의 물이 맑은 절, 청수사에 방문했다. 절 寺로 끝나니 확실히 불교 절인 듯한데, 아직 院으로 끝나는 곳과의 차이를 정확히 모르겠다.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함과 중요도의 척도, 나무위키 문서가 존재하는 곳이다. 교토시 중심부와 그리 멀지 않고 서울로 치면 남산타워 같이 정 중앙에 위치해 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일본 각지에서 수학여행온 학생들, 외국인이 한데 뒤섞여 상점가를 거닐면 기와대신 노송나무껍질을 얇고 촘촘하게 붙인 본당에 도달한다. 다행히도 보수 공사가 완료되어 관람이 가능했다. 청수사 가는 길에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상점가 거리 니넨자카/산넨자카 또한 방문할 수 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가옥들과 벚꽃 그리고 좁은 거리가 인상적이다. 청수사를 한 바퀴 ..
교토 야사카 신사 (八坂神社)/기온거리 교토로 온 첫날밤, 전설의 포켓몬 게이샤를 볼 수 있다는 기온거리로 향했다. 지도의 야사카 신사 서문 앞으로 기온마치로 되어 있는 구간이다. 게이샤 보호를 위해 사진 찍는 것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백인 형님들. 게이샤를 보지는 못 했지만 은은한 수십 개의 전등이 수놓는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기온마치를 따라 한 바퀴를 걷고 자연스레 일본의 신사 (불교가 아닌 일본의 전통 종교 신토를 배향한 사당이다) 야사카 신사를 둘러봤다. 야사카 신사를 한국식 한자로 읽으면 팔판신사 (八坂神社) 인데, 도대체 일본어로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 감이 안 온다. 중국어는 그나마 엇비슷하기라도 한데... 이름을 떠나 처음 가본 신사의 풍경은 저녁에 가본 절과 ..
교토 오하라 산젠인/호센인/쇼린인 바다에 접한 오사카로부터 고속도로를 타고 내륙으로 들어가다 보면 산들로 둘러 쌓인 커다란 분지 교토를 찾을 수 있다. 에도 막부로 넘어가기 전 일본 열도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던 곳답게 동아시아 고도의 독특한 불교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교토의 오하라다. 교토부 교토시에서 북쪽으로 산을 따라 1차선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너즈넉한 일본 시골 풍경을 볼 수 있다. 산속에 감춰진 일본스러운 작은 2층 집들과 작은 차들. 호센인과 쇼린인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800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호센인에 도달한다. 여기서 센은 샘 천자 (泉)의 일본 독음으로 화산과 운명을 함께한 일본 열도의 상징과도 같다. 먼저 예배하는 절인 쇼린인 입구를 지나치면 쇼린인 주지스님이 살고 계신 호센인 앞에 700년이 넘는..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Milford Sound) 얼음과 불의 노래는 아마 뉴질랜드에서 불려진 것일까? 오클랜드 주변으로 사람이 많은 대도시가 위치하고 온천이 곳곳에 위치하는 북섬과, 서던 알프스라 불리는 만년설로 덮인 산맥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루는 남섬. 북섬을 먼저 다녀온 탓일까, 다녀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뉴질랜드 하면 기억나는 곳은 인생 처음 가 본 피오르드 지형, 남섬의 밀포드 사운드이다. 남섬의 주도는 크라이스트 처치이지만 밀포드 사운드로 가려면 퀸스타운에서부터 이동해야 한다. 남섬의 크기는 남한보다 크지만 인구는 이백만이 채 안되고 이 나라가 자연환경 보전에 굉장히 예민하다 보니 터널 없이 서던 알프스 산맥의 능선을 따라 4~5시간 차를 타야 겨우 밀포드 사운드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광대하고 장엄한 서던 알프스 산맥의 장엄한 자연환경..
울릉도 여행 5 - 마치며 울릉도 여행기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1 - 입도, 관음도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2 - 일주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3 - 시에스타 펜션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4 - 독도 전망대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5 - 마치며 강릉에서 울릉도 가는 것과는 다르게 울릉도에서 출도할 때는 파도가 그리 심하지 않다. 다이빙을 미리 배워놨으면 좋았겠는데, 다이빙 안 해도 전기 오토바이 덕분에 잘 놀았다. 울릉도 바다가 진짜 맑은데 날씨가 험하고 다이빙하는데 2단계 자격증 (advanced,?)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마무리는 친구가 수중에서 촬영한 울릉도 문어다. 오토바이 울릉도를 가기 전부터 오토바이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도착하니 골목길을 돌아다녀봐도 오토바이 대여점이 잘 보이지 않..
울릉도 여행 4 - 독도 전망대 울릉도 여행기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1 - 입도, 관음도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2 - 일주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3 - 시에스타 펜션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4 - 독도 전망대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5 - 마치며 울릉도의 가장 큰 두 동은 도동과 저동이다. 도동에는 울릉군청이 있고 시가지가 저동보다는 크다. 가장 큰 두 시내니까 쉽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길이 엄청 험하다. 콘크리트 포장도로 + 급경사 + S자 도로 등이 합해져서 가깝더라도 만만히 보면 안 된다. 친구들이 다이빙을 나가고 할게 없어져 2시간 정도 오토바이를 빌렸다. 도동 쪽에 도동약수공원과 독도전망대가 있는데 독도전망대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저동 뷰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울릉..
울릉도 여행 3 - 시에스타 펜션 울릉도 여행기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1 - 입도, 관음도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2 - 일주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3 - 시에스타 펜션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4 - 독도 전망대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5 - 마치며 우리가 묵은 곳은 시에스타 펜션이다.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저동항에서 2km 정도 내수전 마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시에스타 펜션이 나왔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20년에 신축한 건물이고 바다 바로 앞이라 뷰가 정말 좋다. 여기는 내수전이라는 마을에 있는데 내수전 전망대도 괜찮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산을 타야 되는데 매우 마음 편히 가려하다가 10분 만에 회군했다. 첫날이니만큼 고기를 사다가 옥상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다. 아무래도 저동항과 거리가 ..
울릉도 여행 2 - 일주 울릉도 여행기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1 - 입도, 관음도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2 - 일주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3 - 시에스타 펜션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4 - 독도 전망대 [기타/여행] - 울릉도 여행 5 - 마치며 관음도를 내려오니 오토바이 대여시간은 2시간이 남았다. 뭐 2시간을 초과해도 우리 사장님이 돈을 더 받으실 것 같진 않았지만 일주를 할지 한 바퀴를 돌지 일단 가면서 고민하기로 했다. 울릉도는 울릉읍, 서면, 북면으로 되어있는데 관음도에서 계속 가다 보면 서면 쪽으로 향하게 되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천 부항이다. 지도를 보니 나리분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 나리분지까지 올라갔다가 관음도를 거쳐 온 길을 되돌아오는 것이 나을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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