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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여행

울릉도 여행 3 - 시에스타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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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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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곳은 시에스타 펜션이다.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저동항에서 2km 정도 내수전 마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시에스타 펜션이 나왔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20년에 신축한 건물이고 바다 바로 앞이라 뷰가 정말 좋다. 여기는 내수전이라는 마을에 있는데 내수전 전망대도 괜찮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산을 타야 되는데 매우 마음 편히 가려하다가 10분 만에 회군했다.

시에스타 펜션 뷰

첫날이니만큼 고기를 사다가 옥상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다. 아무래도 저동항과 거리가 꽤 있다 보니 사장님이 차를 태워주시거나 옆에 다이빙 샵 강사님이 태워주신다.

둘째 날부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졌다. 비도 자주 오고 입도하는 배도 회항했다더라. 그냥 방에서 에어컨 풀로 키고 푹 쉬었다. 옥상에서 가끔 파도 구경도 하고. 물이 진짜 맑긴 한데 파도가 매우 세다. 파도소리 들으니까 잠이 잘 왔다.


배고프니 독도 반점에서 배달도 시키고 콜택시 불러 오징어회나 약소 한우를 먹으러 나갔는데, 울릉도 물가는 체감상 서울의 2배에서 2.5배는 한다. 오갈 수 있는 방법이 실질적으로 택시밖에 없긴 한데 여기 오면 그냥 아끼지 말고 돈 쓸 생각 해야 된다. 뭐 섬이라 그렇긴 한데 화물선이 일주일에 2번 정도 들어오는데 이것도 날씨가 안 좋으면 들어오질 못하니 그렇단다. 저동항으로 내수전으로 넘어오다 보면 저동 전체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거 보는 것도 꽤 좋다. 특히 바닷바람이 많이 부는 데도 전혀 짜거나 습하지가 않다. 물속에 들어가면 돌돔이 그렇게 많다던데 횟집 가니까 돌돔을 매우 쿨하게 주셨다.

오징어회 센터


울릉도 왔으면 콜택시 전화번호는 항상 숙지하자.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여기 택시는 다 사륜구동 SUV이다. 가격이 비싸도 그냥 타야 된다. 방법이 없고 걸을 엄두가 안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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