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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생활

메리츠증권 외화연계 계좌등록 (슈퍼365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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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 지 2년이 넘어가니 애드센스 수익금도 적지 않게 쌓여갔지만, 이자가 거의 없는 외화 입출금 계좌에 넣어놓기만 해서 금액은 언제나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러던 와중 메리츠 증권에서 작년 말에 슈퍼365 계좌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원화나 달러 예수금만 있으면 환매조건부 채권 (RP) 투자를 자동으로 진행해 매일 일복리로 이자를 지급하는 계좌로 RP 투자 이외에도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등 일반 투자가 가능한 종합 계좌였다. 나처럼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적지는 않은, 놀고 있는 돈, 특히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꽤나 괜찮아 보였고 달러의 경우 연 4.0% 이자를 매일 지급한다.

 

메리츠증권 '슈퍼365계좌' 예수금 300억 돌파…"매일 이자 매력" - 머니투데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슈퍼365 계좌는 투자 대기자금(예수금)을 RP(환매조건부채권)에 자동 투자해 매일 이자를 제공

news.mt.co.kr

  • 환매조건부 채권은 나무위키를 참고하길 바란다.
  • 지렛대로 이용하는 채권 발행 주체가 망하지 않는 이상 그냥 매일 이자를 주는 예금이랑 비슷하다. 나무위키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7 일물 RP로 맞춰 예금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원금 손실은 없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실행력 있게 바로 메리츠증권 어플을 깔고 비대면 계좌를 개설했다. 테스트 삼아 원화 백만 원을 넣어보니 다음날 86원이 들어왔다. 또한, 일복리를 적용하므로 주말이나 연휴 지나면 하루 이자에 연휴일만큼 곱해서 이자가 지급된다. (주말이 지나면 금-토, 토-일, 일-월로 해서 86x3=258원이 지급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달러를 어떻게 예치시켜야 할지가 문제였다. 분명 해당 계좌의 외화연계 계좌가 따로 존재해서 거기에 보내면 될 텐데, 어플의 모든 항목을 뒤져봐도 나오지 않았다. 인터넷 검색도 마찬가지.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어플로는 볼 수 없고 HTS 프로그램 상에서만 가능했다. 

  • 메리츠증권 HTS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꽤나 복잡해 보이는 인터페이스는 신경 쓰지 말고 "해외주식-거래신청-외화연계 계좌등록"만 클릭하면 된다. HTS 프로그램을 만만히 보고 직접 찾으려 하다 결국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 물어봤다. 외화연계 게좌등록 버튼을 클릭하고 계좌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조회 버튼을 클릭하면 외화연계 계좌의 은행과 계좌번호를 볼 수 있다. 바로 달러를 입금했다. 외화 송금은 수수료가 비싸니 한 번에 최대한 많이 보내자. (1000달러 미만은 2500원이다.)

HTS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면 정말... 당황스럽다.


수개월째 놀고 있던 달러가 하루에 몇 센트씩이라도 불어나니 정말 뿌듯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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